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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박인환상] “우리에게 오늘 하루만 주어진다 해도 문학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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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5-09-04 16:49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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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하고 가난한 주변적 사람들그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과인간다운 삶의 고뇌와 성찰 노래
“혼란과 좌절 속 희망의 끈 잡고시대의 아픔 외면하지 않겠다”
2025 박인환상 시 부문 수상작으로 <대지의 있는 힘>이 선정됐다. 박철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척박한 삶의 대지를 일구는 이들을 향해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시인은 1987년 <창비 1987>에 ‘김포’ 외 14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열 권이 넘는 시집을 냈으며 천상병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올해 시 부문에는 13권 시집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대지의 있는 힘>에 대해 “언뜻 보면 무용할 것 같은 일상, 비루하고 가난하고 주변적인 것들이 지닌 역설적 가치를 존재론적, 사회적 차원에서 발견하고 있다”며 “척박한 삶의 대지를 일구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 비속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 인간다운 삶에 대한 깊은 고뇌와 성찰 등을 노래하고 있다”고 했다.
시집의 이 같은 특성은 전작들의 성찰을 온전히 계승하면서도 “더 치열하고 포용적이고 초연해졌다는 점에서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박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에게 오늘 하루만 주어진다 해도 문학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확신한다”며 “혼란과 좌절 속에서도 끝내 희망과 낭만의 끈을 움켜쥔 채 활보하는 의연함으로 시대의 아픔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시인은 그간 <김포행 막차> <영진 설비 돈 갖다 주기> <불을 지펴야겠다>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등의 작품을 통해 척박한 사회 현실과 주류에서 밀려나 주변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희망의 언어로 노래해왔다. <대지의 있는 힘>은 그간 시인의 시적 성과를 발판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논의로 향한다. 표제에 등장하는 ‘있는 힘’은 시집의 핵심어다.
“대형 쇼핑센터에 어둠이 밀려오고/ 한 사람이 무언가를 밀고 있었다/ 있는 힘을 다하여/ 한 줄에 스무 개, 열다섯 줄을/ 어둠을 등에 지고 밀고 있었다/ 가득한 물건 가득한 사람/ 가득한 지구를 위하여/ 빈 수레를 밀고 있었다”(‘있는 힘’ 중)
그렇다면 ‘있는 힘’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경향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깊은 밤 대형 쇼핑몰의 파장 뒤 홀로 빈 수레를 밀고 있는 노동자의 모습은 경건해 보인다. 그가 딛고 선 대지가 넓거나 깊진 않아도 더없는 성찰의 자리임에는 틀림없다”며 “한여름 매미도 최선을 다해 운다. 작은 생명체를 바라보면 우리 모두 있는 힘을 다해 산다는 생각이 든다. 있는 힘, 가진 힘은 내가 살아가는 고비마다 반성과 다짐 속에 떠올리는 말인데, 나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 때 견딜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집의 제목은 ‘녹색평론’ 발행인이었던 고 김종철의 문학론집 <대지의 상상력>에서 따왔다”고 말했다.
수록작에도 ‘있는 힘’이 여럿 등장한다. “있는 힘을 다하여 산맥처럼 걸어가는 강”(‘흐르는 강물처럼’ 중)이라든가 “있는 힘을 다하여 거기까진 가보자”(‘주먹도끼’ 중) 등이다. 시에서 있는 힘을 다하여 도달해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
시인은 “욕망이란 무지개보다 더 다채롭기 마련인데 요즘은 한두 방향으로 매몰돼 있다. 풍요 속에 무기력해지다 보니 욕망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원래 우리에게 주어졌던 것, 우리가 지녔던 것, 잃어버린 행복과 욕망을 찾으러 나서는 길목에 가로등처럼 내 시가 동행하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집은 총 3부로 되어 있다. 제1부는 ‘대지에, 대지를 향하여, 대지를 이루고’다. 시집에서 대지는 단순한 자연의 공간을 넘어서 척박한 삶의 터전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자리다. 이 땅에서 ‘있는 힘’을 다해 상실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의무라고 시인은 말한다.
시집을 열고 처음 마주하는 시인의 말에서 그는 좀 더 명확하게 얘기한다. “인간은 힘이 세다. 다만 그 강인함이 자연과 약한 이들을 해치는 방향으로 너무 쏠려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할 만큼 했으니, 이제 돌아서 누군가를 위하여 자신에게 매몰찰 내치의 시기. 그렇지 않으면 지구보다 내가 먼저 황무지가 될 것이다.”
“내가 떠나고 네가 섰는 미군 부대 담장 불빛 속에 눈은 내렸지/ 네가 떠나고 내가 섰는 비행장 울타리 불빛 속에 눈이 내린다/ 네가 떠나고 내가 섰는 활주로 가로등 불빛 속에 눈은 내리리”(‘김포공항’ 전문)
황무지의 이미지는 현실과 인간의 마음속 모두에서 구현된다. 그리고 그 황무지 속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문학일 것이라 시인은 믿는다. 그는 “순환과 순리를 거스르는 살상이 너무 심하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인류의 생존은 가능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문학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소년 같은 꿈을 꾼다”고 말했다. 시인은 그렇기에 지금의 문학이 “고향조차 떠날 수 없는 사람들, 노동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김, 톈안먼 성루 오르기 전 만나
푸틴 “회담 때 김정은에 뭘 전할까”우 의장 “남북 평화 열어가길 희망”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 의장은 전승절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 오찬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여러 지도자와 교류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열병식 참관 전 수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7년 만에 다시 보네요.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행사장에 동행한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네”라고 답했으며 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은 북·러 회담을 앞둔 푸틴 대통령이 우 의장에게 “북·러 정상회담 기회에 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우 의장은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만난 것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당시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만나 술을 마신 적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된 점을 고려해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마주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중국에 두 사람의 동선 분리 등을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우 의장은 이날 톈안먼 성루 끝쪽에 앉아 다른 정상들과 함께 열병식을 지켜봤다. 시진핑 주석 양옆에 자리한 김 위원장, 푸틴 대통령과는 다소 떨어진 위치였다. 우 의장은 이날 성루에 오를 때도 푸틴 대통령 뒤편에 서 있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 의장은 4일 오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의 경제, 과학기술, 미래산업을 담당하는 딩쉐샹 부총리와 만난 뒤 5일 귀국한다. 우 의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프에서 폐막한 제15회 밴프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현악 사중주단이 밴프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콩쿠르는 10개 팀(기권 1팀 포함)이 참가했다. 8월25일(월)부터 30일(토)까지 네 차례의 경연을 통해 아레테 콰르텟을 포함한 3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8월31일(일) 최종 경연을 치렀다.
아레테 콰르텟은 결선 무대에서 브리튼의 3개의 디베르티멘트와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제19번 C장조 ‘불협화음’ 1악장, 야나체크 현악 사중주 제1번, ‘크로이처 소나타’를 연주했다. 이번 콩쿠르 1위는 포이에시스 콰르텟(미국)이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중국 국적팀인 카이리 콰르텟이 3위에 입상했다.
이번 입상으로 아레테 콰르텟은 상금 1만2000캐나다달러(약 1210만원)를 받고, 밴프 예술 창의 센터에서 코칭 및 멘토십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
밴프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는 1983년 밴프 예술 창의 센터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적인 명성의 실내악 콩쿠르다. 만 35세 이하 멤버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을 대상으로 3년마다 열린다. 하겐 콰르텟(83년 2위), 아마티 콰르텟(92년 3위), 미로 콰르텟(98년 1위), 벨체아 콰르텟(98년 3위)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현악 사중주단이 밴프 콩쿠르 출신이다.
아레테 콰르텟은 바이올린 전채안(28), 박은중(24), 비올라 장윤선(30), 첼로 박성현(32)으로 이뤄진 팀이다. 2019년 결성 후 같은 해 금호콘서트오디션에 만장일치로 합격해 2020년 금호영체임버콘서트로 데뷔했다. 한국 실내악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평가된다.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이 밴프 콩쿠르에서 입상한 건 처음이다. 한국계 입상자로는 주피터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넬손 리(04년 1위), 롤스톤 스트링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루리 리(16년 1위), 테슬라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리(16년 2위)가 있다.
아레테 콰르텟은 2021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와 5개 특별상을 석권하고 2022년 뮌헨 ARD 국제 콩쿠르 특별상,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1위 및 최고해석상, 2024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5월에는 보르도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도 한국팀 최초로 3위에 입상했다.
지난 1월 열린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기자 간담회에서 아레테 콰르텟은 연이은 콩쿠르 도전에 대해 “실내악 팀으로서 무대에 설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콩쿠르 입상에 부상으로 주어지는 연주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것이다.
현재 아레테 콰르텟 멤버들은 노부스 콰르텟 리더 김재영, 에벤 콰르텟, 크리스토프 포펜, 에버하르트 펠츠를 사사하며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과정에 재학 중이다.
올해 금호아트홀 최초의 실내악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아레테 콰르텟은 <공명>을 주제로 네 차례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9월4일(목)에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니스트 김준형과 함께 세 번째 무대 ‘필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데 모여 결속을 과시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전날인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열병식과 관련해 이날 “중국이 각국 정상을 모아 세를 과시하려 한 것”이라는 외무성 간부 분석을 전하면서 이같이 짚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측은 우방인 미국 탓에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 일본은 한국, 호주, 필리핀 등과 협력을 강화할 의사가 있는데, 정작 가장 큰 파트너 격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우호국과의 연대나 다자 협력에 적극적이지 않아서다.
아사히는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 우호국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해 각국과 관계가 순조롭지 않다”며 올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가 트럼프 대통령 불참 가능성으로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미 언론 보도를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일본 독자 외교가 시험대에 오르는 국면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북·중·러 정상이 처한 상황 등이 각기 달라 협력 관계가 아주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긴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도 일본 정부 내에는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참석이 이례적인 다자 외교 무대 참석이란 데 주목해 북한이 향후 러시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 의견도 듣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 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방 등 기존 동맹국이 아닌 중국, 러시아와 강대국 간 직접 외교 틀로 나설 것을 우려했다. 닛케이는 “그 함정에 걸리면 민주주의의 서방 제국이 주도하는 질서는 질식하고 세계는 약육강식의 정글로 향할 위험이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호주, 유럽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극히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올해 가을 계획된 다자 외교 무대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해 중국과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오는 5일엔 도쿄에서 호주와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열 계획이다.
찬반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에자신만의 논리 탄탄하게 세워“이제 평론가란 타이틀 자부심영화와 내가 남긴 흔적이 되길”
2025 박인환상 영화 평론 부문 수상작은 장지애씨의 ‘실패의 윤리와 불완전함의 미학: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비극적 감각’이다. 심사위원단은 “찬반이 엇갈리는 작품에 치열하게 자신만의 논리로 탄탄한 글을 세워냈다”고 평했다.
장씨는 수상소감에서 “상은 크나큰 영광이자,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 묻는 말처럼 다가온다”며 “영화 비평이 어떤 유용성을 증명하는 글이 아니라 영화와 저라는 존재가 남긴 흔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씨는 수상작에서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2023)를 다뤘다. 1940년대 초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사는 나치 사령관 루돌프 회스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담은 영화다. 유대인은 서사에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는 비극이 벌어지는 바로 옆, 무심히 삶을 영위하는 가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불편한 마음을 일으킨다.
장씨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재현의 실패를 숨기지 않는다”며 기존 홀로코스트 영화와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검거나 붉은 스크린과 의미화되지 않은 사운드,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되지만 서사가 부여되지 않은 소녀 이미지 등에서 그는 “의도적인 불연속성”을 읽어낸다. 그러면서 “(영화 이미지의 실패는) 비극적 현실이 재현 불가능한 차원에 있음을 역설적으로 제기하며 관객을 그 경계에서 흔들리게 만든다”고 했다.
장씨는 경향신문과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어떻게 재현해야 하는가’라는 윤리의 문제는 영화가 탄생하면서부터 다들 고민해왔던 것”이라며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극장에서 ‘재현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을 멈추고 그저 2시간 동안 감각하고 괴로워하며 봤던 영화다. 그 괴로움이 어디에서 왔는지 글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영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 평론을 시작하기 전 그는 7년간 회사에 다닌 직장인이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심야 영화를 봤다는 장씨는 “극장 가는 경험을 좋아했다”고 한다. 2018년 관련 학과 대학원을 가게 된 것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보고 싶어서다. “회사 생활이 즐겁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10년 후에도 같은 일을 한다면 재미있을까’를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더라고요.”
공부와 병행하던 직장은 3년 전쯤 그만뒀다. 지금은 예술문화영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해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의전당 영화평론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번 수상은 “평론가라는 타이틀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는 “평론계에 등단한다고 길이 탄탄대로로 펼쳐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감독은 남미 감독 마티아스 피녜이로, 독일 감독 앙겔라 샤넬렉과 베르너 헤어조크 등이다.
장씨는 영화평론가로서 “‘나’의 지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했다. 영화의전당 수상 후 영화의전당 온라인 홈페이지에 평론을 연재하고 있지만, 그 시한은 2년이다. 그 이후를 고민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선 박사 논문을 완성해 졸업해야겠죠. 정해진 게 없으니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아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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