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캄보디아에 전쟁 선포” “중국인 무비자 재검토”···극언·혐오로 흐르는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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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25-10-20 10:53 조회8회 댓글0건본문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채널A 유튜브에서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 사건 등을 언급하며 “지금 전쟁 선전포고라도 해야 맞는 것”이라며 “지금 협력해 수사하자고 할 문제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을 건드리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와 같다는 정도의 강한 의지를 보일 때 이런 범죄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은 자국민 타깃으로 삼는 범죄단체에 보복하는 국가임을 보여야 한다”고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도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나라를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여행 금지 국가로 격상하고 ODA(공적개발원조) 환수하고 군대 투입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고려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한 해 캄보디아에 우리가 지원할 돈은 4353억원이지만, 정작 우리가 돌려받은 것은 330건의 강력 범죄”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해 사건과 같은 국제 범죄가 중국인 출신에 의해 발생한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캄보디아에 대한 비판 정서를 중국으로까지 확산시키는 양상이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은 마약 범죄에 대부분 사형을 집행할 정도로 굉장히 엄격히 처벌하다 보니, 중국 마피아들이 동남아, 특히 매우 친중적 국가인 캄보디아로 흘러들어와 암약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 재검토를 주장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13일 페이스북에서 “핵심은 국내 중국인 범죄”라며 “중국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중국인 전면 무비자도 철회하라. 중국인 흉폭 범죄 ‘중폭’을 없애자”라고 적었다.
영주권 체류자격 취득일이 3년 경과한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제도와 관련해 중국인 선거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야당의 ‘반중’ 주장도 이어졌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가 상호주의를 이끌기 위해서 줬다가 20년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에서 (우리 국민에게 선거권을) 안 주는데 이 제도를 유지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5일 교착상태로 알려진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최근 2주 사이에 미국이 우리가 보낸 수정 대안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응을 보였다”며 “미국 쪽에서 새로운 대안이 와서 (미국에) 가서 실질적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영상이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협상 초기에) 서로 격한 말도 오가는 상황까지 됐지만, 이제 그런 상황은 어느 정도 지나갔다. 미국이 한국이 말하는 상황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16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출국해 미국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실장은 “다행히 이제 한·미 간에 실질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되면 (7월 관세협상을 타결 후) 석 달이 되는데, 정상 간 합의한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도록 실무 협상을 잘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데드라인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정상이 만나는 계기가 그렇게 자주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APEC이 실질적으로 큰 목표”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3500억달러를 현금으로 낼 거냐 말거냐, 그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대안을 보내고 받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한때는 미국 쪽에서 한참 동안 가타부타 말이 없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김정관 장관이 갔을 때 미국 쪽에서 의미 있는 코멘트를 했고, 우리 입장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 의견을 모아서 실무 협의를 했고, 이번 주에 장관급이 건너가서 또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서로 격한 말도 오가는 그런 상황은 어느 정도 지나갔다고 보고, 미국이 한국이 말하는 상황을 이해했다”면서 “미국 나름대로 대안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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